조선대병원 보건의료노조 "2.5% 임금 인상 요구안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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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기자

총파업 돌입한 조선대병원 노조

총파업 돌입한 조선대병원 노조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29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로비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8.29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로 29일 총파업에 들어간 조선대병원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총액 대비 2.5%의 인상 요구안을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소비자 물가지수는 2.8% 상승했지만, 월급은 오르지 않았다"며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조합원은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던 만큼 노조 요구를 병원이 받아들여 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조선대병원 지부는 조합원 1천200여명 중 300여명(병원 측 집계)이 참여하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조선대병원 지부와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광주 호남권역재활병원도 사측과 줄다리 교섭을 벌였으나 아직 조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오는 9월 3일 조합원 120여명 중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한 80여명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사측과 마련한 임금 2.5% 인상 조정안을 노조가 수용하기로 하면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da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29 11: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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