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10일 추석 연휴 비상 의료대책 마련하라고 김진태 도지사와 18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촉구했다.
조국당 도당은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 정부가 무책임함의 극치를 달릴 때 지방 정부라도 나서서 역할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임에도 추석 연휴에 대응하는 강원도청 홈페이지에는 한가롭게 1천170곳 병의원 리스트만 올라와 있다"며 "작금의 의료 대란, 의료 비상 상황에 대한 도민의 불안을 알고 있기는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의 경우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춘천, 원주, 강릉의 3차 병원들은 그 기능을 유지하고자 사력을 다했으나 의료진 체력은 소진돼 버린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지사와 지자체장은 의료진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지 말고 추석 연휴는 물론 그 이후까지 비상사태에 준하는 의료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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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1: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