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표 추석대책…물가상황실·소상공인 150억·상권 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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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 추진

124개 장바구니 물가 품목 조사 확대

소비촉진 유도, 소상공인 경영지원 등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소비촉진을 통한 민생경제 활력과 물가 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위해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4일까지 소비자 물가 안정 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이 기간 도는 관내 22개 중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124개 장바구니 물가 품목에 대한 조사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린다. 결과는 도 누리집에 공개된다.

도는 이날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범도민 소비촉진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내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민생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22일까지 연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 시 적립 포인트를 기존 7%에서 14%로 2배 높이는 등 혜택을 확대했다. 탐나는전 월 적립한도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기간 탐나는전 이용 시 최대 14만원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도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e-제주몰과 탐나오 등에서 제주 생산품과 관광상품 등에 대한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를 연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을 위해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각각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과 민생경제 활성을 위한 제주형 금융지원대책인 '3종 종합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의 수요자 금리를 0.5% 인하하고 7등급 이하 금융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시적 이차(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연정한다.

소상공인 성장촉진을 위해 경영난에 처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자금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90억원 규모의 '골목상권 기살리기 자금'을 투입한다.

폐업 소상공인들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브릿지 보증'을 10억원 추가해 총 35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폐업 후 재창업 소상공인에게도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의 실질적 구매력 증대를 도모해 소상공인 매출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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