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총기·실탄 신고에 군경 출동…"서바이벌 레저용"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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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총기 5점, 탄환, 무전기 등 발견

모두 플라스틱…"물품 버린 용의자 추적 중"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총기 및 실탄 발견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대응에 나섰다. 조사 결과 서바이벌 레저 관련 물품으로 확인됐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분께 제주시 건입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한 쪽에 실탄 묶음이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특공대를 비롯해 군 당국(해병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주차장 인근에서 총기5점, 방탄조끼, 탄환, 무전기, 검정색 가방 등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발견된 총기와 탄환은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서바이벌 레져용에 쓰이는 모의 총기로 확인됐다. 방탄복도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부서는 소동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물품들을 버린 용의자를 추적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동부서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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