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보다 토지 151.3%, 건물 170.5% ↑…"유휴 재산 적극 활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소유한 공유재산(부동산) 가치가 8조8천723억원으로 추산됐다.
4일 제주연구원의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방안 수립 용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공유재산 가치는 토지 6조1천131억원(161㎢), 건물 2조7천592억원(1천845㎢) 등이다.
토지 면적은 2011년(135㎢) 대비 19.26%, 가치는 2011년(2조4천327억원) 대비 151.3% 증가했다.
건물 면적은 2011년 1천159㎢와 비교해 59.2% 늘었고, 건물 가치는 2011년 1조199억원에서 170.5% 증가했다.
공유재산 활용 상황을 보면 토지의 경우 직접 사용 37.88%, 대부 등 36.58%, 유휴 21.68%, 무단 점유 3.5%, 기타 0.32, 민간 위탁 0.04% 등이다.
건물은 직접 사용 45.71%, 대부 등 46.76%, 기타 4.4%, 유휴 2.12%, 민간 위탁 0.95%, 무단 점유 0.07% 등이다.
제주도는 공유재산 관리 차원에서 이번 용역을 처음 실시했다.
제주도는 공유재산에 대한 정책 방향이 유지·보전에서 적극적인 활용·발굴로 전환되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활용도가 낮은 공유재산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행정 수요에 맞는 재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유재산은 도민을 위한 자산인 만큼 그 가치는 관리방식에 따라 증대될 수 있다. 관리방식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휴 자산을 최적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안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0: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