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9월에도 열대야 기승…총 59일 '연일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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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 기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9월에 접어들었지만 제주에서는 여전히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에 해수욕장 찾은 피서객들

열대야에 해수욕장 찾은 피서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4도, 서귀포(남부) 25.8도, 성산(동부) 26.1도 등 도내 곳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9일, 서귀포 52일, 성산 47일, 고산(서부) 41일이다.

제주는 종전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넘어선 이후 연일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성산과 고산도 각각 해당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이며 서귀포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며, 밤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07: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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