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에 하루 4만명씩 총 20만4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2022.05.04. [email protected]
3일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과점(53% 증가), 항구(44% 증가), 테마파크(31% 증가) 등이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제과점이나 부속섬으로 가는 항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가 올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요 방문지로 예상된다.
지난 추석 연휴 내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금액은 632억8700만원으로,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5.9% 증가했다. 공사와 도는 이와 같은 소비 증가 추세가 올 추석 연휴 기안 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29만992명으로 제주도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내국인 관광객 수는 월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감소폭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관광자료실)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년 추석 연휴는 긴 연휴와 함께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을 함께 즐기며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기를 희망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