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해경, 7∼9월 5개 초교 5·6학년 대상 실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바다 생존수영 교육' 참가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7∼9월 도내 5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총 8차례 바다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참가 학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바다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97.2%, 지도 강사와 안전요원에 대한 만족도가 98.1%, 활동 전 안전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98.8%에 달했다.
서술형 답변으로는 '정말 재밌고, 더 오래 하면 좋겠다',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 '바다에서 하니 실감 나서 좋았다', '강사님들이 친절하고 재미있었다', '보트를 타고 사람 구하는 경험이 새로워서 좋았다', '해양경찰관 분들이 계셔서 안심하고 교육받았다' 등이 있었다.
교육청과 해경이 함께 추진한 이번 바다 생존수영 교육은 제주 연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상 안전사고에 대비해 실질적인 생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구명조끼 착용하기, 바다에서 오래 뜨기, 구조 요청하기, 장비 인명 구조법,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실습, 구명보트 패들링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익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긍정적인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 바다 생존수영 교육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해경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8 08: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