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내외 영화인·산악인 대거 참석

배우 유이, UMCA 수상자,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등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먼저 개막식은 아나운서 조우종과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 주인공 중 한 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는 개막식 참석에 이어 9월 30일과 10월 1일 상영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인도 출신 유명 산악인 하리시 카파디아는 2024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자격으로 축제를 찾아 시상식에 이어 28일 UMCA 강연, 29일 게스트와의 만남까지 함께한다.

히라이데 카즈야와 나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영화 '로프' 상영 직후에는 감독인 와다 모에, 일본의 원로 여성 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대화를 나눈다.

이외에도 '거대한 백경' 마이클 딜런 감독, '디어 마더' 존 글래스버그 감독과 출연자인 코디 캐멀랜, '클라이머 프레데릭' 뱅상 그호스 감독 등이 영화제를 찾는다.

다양한 국내 영화인들의 방문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소개된 '장손' 오정민 감독과 배우 오만석·차미경, '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감독, '수영제과' 정성욱 감독과 배우 김승윤·김혜나·유성주·한현준이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난다.

산과 탐험을 사랑하는 산악인 게스트들에도 주목을 기울여볼 만하다.

'사솔의 오디세이'의 주인공이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인 클라이머 사솔, '마지막 빛'의 주인공인 프로 클라이머 이민영,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겸 환경운동가 알렉스 벨리니, 산악인 홍성택, 세계 여성 최고령으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송귀화 등이 울산을 방문한다.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 자연, 인간을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제9회 영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국 97편의 영화와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작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um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6: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