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마트시티기구, 200여곳 서류심사…"시민 변화 체감 중요"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는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 지원한 도시와 기관 등을 심사한 결과 42곳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위고는 54개국, 104개 도시에서 받은 200여개의 지원서를 검토해 일차적으로 선정한 수상 후보 도시와 기관 등의 목록을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기술혁신 도시' 부문은 22곳이, '인간중심 도시' 부문은 16곳이 후보에 올랐다. '리더십'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 등 4명이 수상 후보다.
한국은 경기 고양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아동 심리 진단 솔루션으로 '인간중심 도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위고는 추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기간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정숙 위고 사무총장은 "이 상의 목적은 도시 간 스마트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각 도시가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위고가 지난해 의장 도시인 서울시와 함께 제정했다.
포용적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시 정부, 기업, 개인의 혁신 사례에 주어진다. 제1회 금상 수상 도시로는 덴마크 오덴세시와 뉴질랜드 웰링턴시가 선정됐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6: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