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마월 소하천 정비 공동 추진…상생 12차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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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두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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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했던 전북 완주군 마월 소하천이 정비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상생 협력사업 12차 협약식'을 열었다.

마월 소하천은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의 경계에 있는 하천으로, 주변 마을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농경지 침수가 빈번했다.

특히 이 하천 주변의 배수로 시설이 오래돼 늘어난 수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정비사업이 시급하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천의 둑을 높이고 구조물을 보강하면 태풍, 집중호우 시 주변 농경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12차 협약은 지난 3월 11차 협약에 이어 6개월 만이며, 전주와 완주의 협력사업은 모두 27건(총사업비 1천748억원)으로 늘어났다.

대표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도서관 문화 협력사업,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완주군민으로 확대, 찾아가는 예술공연 등이다.

또 에코시티∼삼봉지구 도로 3차로 확장, 전북혁신도시 진입도로(지방도 702호)의 국도 승격 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청년 축제 '일맥상통'과 '상생발전 한마음 파크골프 대회'도 열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두 지자체 주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협력사업은 전주와 완주가 자연재해로부터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0: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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