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건설업 주요관계자 '건설·인프라 협력' 모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한국과 탄자니아 정부 및 건설업 주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친분을 쌓고, 양국 간 협력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 '한·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국회아프리카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이은재 K-FINCO 이사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탄자니아 측에서는 이노센트 바슝와 공공사업부 장관, 데그라티우스 은데젬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등 13명의 경제사절단과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은재 이사장은 "오늘 행사가 탄자니아와 건설·인프라 부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슝와 장관은 "한국 건설산업 관계자들에게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지 대형 건설·인프라 프로젝트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을 원한다면 탄자니아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자니아 국가 소개와 함께 현지 건설·인프라 사업 계획이 공유됐다. 또 K-FINCO의 탄자니아 교류 협력 성과 발표와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탄자니아 진출 관련 법률 이슈 강의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향후 현지에서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K-FINCO 관계자는 "탄자니아는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 안정된 국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평균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현지 상업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과 수도 도도마 등에서 다수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으로 K-건설이 탄자니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1: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