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35.5도 등 5개 시군 '가장 더운 9월' 기록
11일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계속…소나기도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푸른길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와 전남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9월 최고기온을 갈아 치웠다.
10일 전남 일부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역대 9월 중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완도의 낮 최고기온은 35.5도로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다.
영광(34.8도)과 목포(34.2도), 해남(34도), 진도(33.5도) 역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해 9월 중 역대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진은 34.5도로 역대 2위를 기록, 광주(33.9도)와 장흥(33.8도), 여수(32.8도)는 3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은 고기압 영향을 받아 맑은 가운데 햇볕까지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전남 담양·해남·완도·영암·곡성·구례에는 폭염경보가,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1일에도 광주·전남은 5~60㎜의 소나기와 함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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