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기업에 국유특허 기술 이전…미백·주름개선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서식하는 찰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미백과 주름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 곧 출시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 국유특허로 등록한 '찰피나무 추출물 함유 안티폴루션용 조성물'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가 만든 화장품이 10월 '제27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출품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화장품은 지난 7월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고, 8월엔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받았다.
자원관 연구에 따르면 찰피나무 추출물은 세포 내 활성산소량을 28%로 줄일 정도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특정대기유해물질인 알데하이드 화합물에 노출된 피부세포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여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찰피나무는 제주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 숲과 계곡에 분포하며 관상용이나 밀원(곤충이 꿀을 수집하는 원천)으로 활용돼왔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