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가끔 비…중부는 '초가을' 남부·제주는 아직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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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해 강수량 적어…수도권 5~20㎜

서울 한낮에도 27도…한 달여 만 30도 아래 머물 듯

가을 정취 만끽

가을 정취 만끽

(남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경기 남양주한강공원 삼패지구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황화 코스모스 사이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8월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낮아졌다. 2024.9.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9월 첫 월요일인 2일 전국에 가끔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고 흐려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는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오르며 여전히 무덥겠다.

서해상 대기 중층과 하층에 기압골이 자리해 중부지방에 오후까지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오겠다. 경기남부 일부와 강원영서·충청은 밤까지, 강원영동은 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에도 오후부터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일부 남부지방은 3일 새벽부터 오후에도 비가 오겠으며, 특히 전남은 3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될 수 있다.

3일엔 제주에도 비가 오락가락 오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영동과 제주 5~40㎜, 수도권(경기남부내륙 제외)·강원영서중북부·충남서해안·호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 5~20㎜, 대전·세종·충남내륙·부산·울산·경남 5~10㎜, 경기남부내륙·강원영서남부·충북·대구·경북내륙 5㎜ 내외 등으로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간밤 남해안과 주변 일부 섬을 빼고는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 선선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5도, 인천 22.6도, 대전 24.9도, 광주 24.0도, 대구 25.2도, 울산 25.8도, 부산 27.1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평년기온(26~30도)과 큰 차이 없겠다.

서울 최고기온 예상치는 27도로, 30도에 못 미치겠다. 예상대로면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서울 최고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물게 된다.

인천도 최고기온이 27도겠고, 대전과 광주는 30도, 대구는 32도, 울산과 부산은 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경북남부내륙, 제주해안은 아직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달하겠다.

동해안에 오후부터 3일까지 너울이 유입돼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다. 3일부터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서해상에 돌풍·천둥·번개가 치겠으며, 서해먼바다엔 바람이 시속 20~45㎞(6~12㎧)로 불고 물결이 1.0~2.5m 높이로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조심해야 한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08: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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