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김여사 명품백' 수사부터 수심위 불기소 권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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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흔 기자

김건희 여사, 미 워싱턴에서 북한인권 개선 간담회

김건희 여사, 미 워싱턴에서 북한인권 개선 간담회

(워싱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열린 북한인권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4.7.12 [공동취재]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김 여사에게 혐의점이 없다고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했으나 이 총장은 공정성을 제고하고 논란이 남지 않게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날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회부했다.

검찰은 수사심의위 권고를 고려해 조만간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 주요 일지.

'김여사 명품백' 수사심의위 시작…오후 늦게 결론 나올듯

'김여사 명품백' 수사심의위 시작…오후 늦게 결론 나올듯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는 게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4.9.6 pdj6635@yna.co.kr

◇ 2022년

▲ 9월 13일 = 최재영 목사, 김 여사 접견. 300만원 상당 디올 가방 전달하며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

◇ 2023년

▲ 11월 27일 =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김건희 접견 영상' 공개.

▲ 12월 6일 = 서울의소리,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윤 대통령 부부 검찰 고발. 이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 12월 19일 = 참여연대, 윤 대통령 부부·최 목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입장 밝히는 최재영 목사

입장 밝히는 최재영 목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최재영 목사가 13일 오전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2024.5.13 ksm7976@yna.co.kr

◇ 2024년

▲ 5월 2일 = 이 총장, 주례보고에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 지시.

▲ 5월 13일 = 검찰, 최 목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조사. 법무부, 검찰 인사 발표. 서울중앙지검장·1~4차장검사 등 교체.

▲ 5월 20일 = 검찰,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고발인 조사.

▲ 5월 30일 = 검찰, '명품백 구매'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피의자 조사.

중앙지검 출석하는 이명수 기자

중앙지검 출석하는 이명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운데)가 30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4.5.30 ksm7976@yna.co.kr

▲ 5월 31일 = 검찰, 최 목사 재소환.

▲ 6월 3일 = 이 총장, 퇴근길 인터뷰서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언급

▲ 6월 10일 = 국민권익위,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위반사항 없음' 종결 처리.

▲ 6월 19일 = 검찰, '김 여사 측근'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 참고인 조사.

▲ 6월 말 = 검찰, '최 목사에 청탁'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 배우자 조사.

▲ 7월 3일 = 검찰, '최 목사와 일정 조율'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 참고인 조사.

▲ 7월 8일 = 김 여사 변호인 "원론적으로 적절한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사 필요하다면 협조" 입장 표명

▲ 7월 20일 = 검찰, 종로구 창성동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 비공개 대면조사

김여사 소환조사 장소로 알려진 경호처 부속청사

김여사 소환조사 장소로 알려진 경호처 부속청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방문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인근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23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4.7.23 ondol@yna.co.kr

▲ 7월 22일 = 이 총장,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원칙 지켜지지 않았다" 수사팀 공개 질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경위 보고받고 대검 감찰부에 진상 파악 지시. 수사팀 김경목 부부장검사 사표 제출.

▲ 7월 23일 = 이 지검장, 대검에 진상파악 연기 요청.

▲ 7월 24일 = 김 부부장 검사, 업무 복귀.

▲ 7월 25일 = 이 총장, 주례 정기 보고서 이 지검장에 신속·공정 수사 지시하고 이 지검장은 대검과 긴밀 소통하겠다고 보고하며 일단 갈등 봉합.

입장 밝히는 이원석 검찰총장

입장 밝히는 이원석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7.22 dwise@yna.co.kr

▲ 7월 26일 = 검찰, 디올백 실물 확보. 대통령실로부터 임의제출.

▲ 8월 1일 = 서울의소리 백 대표, 검찰에 수심위 소집 신청.

▲ 8월 13일 = 검찰,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 두번째 참고인 조사.

▲ 8월 14일 = 검찰시민위원회, 백 대표 수심위 소집 신청 절차 종료 결정.

▲ 8월 22일 = 이 지검장, 주례보고서 이 총장에 명품백 의혹 '무혐의' 결과 보고.

▲ 8월 23일 = 이 총장,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수사심의위에 직권 회부. 최 목사, 사건관계인 신분으로 대검에 수심위 소집 신청.

▲ 9월 5일 = 최 목사, 대검에 수심위 출석요구 의견서 제출.

▲ 9월 6일 = 수심위,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권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지우 변호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지우 변호사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김건희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가 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6 water@yna.co.kr

leed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20: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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