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중국군 동향에 경계와 감시 계속"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18일 일본 해안에서 24해리(약 44㎞) 거리인 접속수역에서 최초 항행했다. 사진은 2021년 12월31일 랴오닝호 항모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젠(J)-15 함재기가 항모 갑판에 착륙하는 모습. 2024.09.18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랴오닝호를 포함한 3척의 중국 군함이 이날 새벽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의 일본 접속수역을 항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랴오닝호 등 중국 군함들은 접속수역에서 나와 태평양으로 항행했다.
접속수역은 영해 밖에 접속한 일정지역의 수역에서 연안국이 자국의 영토에서 갖는 관세, 재정, 출입국관리 또는 보건에 관한 권익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수역으로 접속 수역은 24해리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영해와 달리 외국 선박은 접속수역에서 항해는 할 수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항모의 작전 수행 능력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번 동향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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