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출범 4개 자치구 조직·인력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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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인천시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출범하는 4개 자치구의 조직과 공무원 정원 규모를 산정한다.

인천시는 12일 시청에서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영종구·검단구·제물포구·서구(검단 제외) 등 4개 자치구의 행정환경·수요를 분석하고 조직 설계, 적정인력 산출, 인력배치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용역 결과는 개편 자치구에 적용될 기준인건비 산출과 정부 승인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자치구의 기구·정원 관련 자치법규 정비와 인사 운영 기준 수립에도 참고하게 된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은 올해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확정됐다.

해당 법률에 따라 2026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된다.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둔다.

1995년부터 2군(郡)·8구(區)를 유지해온 인천 행정체제가 31년 만에 2군·9구로 개편되는 것이다.

전유도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새로 출범할 4개 자치구에 적합한 조직과 인력을 설계하고 변화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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