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는 1천811명을 뽑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 2만351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대는 수시 모집에 2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은 처음이라며 1979년 개교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는 유아교육과(교과성적우수자)로 4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해 5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 계열에서는 역사교육과(교과성적우수자)의 경쟁률이 28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연 계열에서는 생명공학전공(교과성적우수자)이 26.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신설된 자유전공학부(교과성적우수자)도 13.5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천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과 자유전공학부 신설이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고 실기·실적 전형도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지원자 출신 고교는 인천과 경기 지역 비중이 높았다.
인천에서 6천728명(33.1%)이 수시모집에 지원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경기 6천524명(32.1%), 서울 2천16명(9.9%) 순이었다.
인천대는 다음 달 11일 예체능계열 1단계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실기·면접고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국립대로 전환한 이후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역대 최대 수험생 지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21: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