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15㎞·시간 15분 감축…생활권 확대·관광 활성화 기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북면 용대1리와 서화면 서흥1리를 연결하는 동서녹색 평화도로 인제구간(군도 3호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12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2017년부터 국비 179억원 등을 포함해 총 257억원을 들여 서화면 서흥리 논장교에서 용대리 정자문을 잇는 왕복 2차선 도로 4.53㎞ 조성을 마쳤다.
구간 중 교차로에는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유도선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동서녹색 평화도로 개통으로 서흥리와 용대리 간 이동 거리는 약 15㎞, 이동시간은 15분가량 줄어든다.
특히 지금까지 서화지역 주민들이 속초와 고성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북면 원통리를 거쳐 국도 46호선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북면∼서화면 교류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백담사와 십이선녀탕 등 내설악 관광지와 접경지를 잇는 교통망이 형성됨에 따라 관광산업 육성과 경제 활동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군도 3호선 개통으로 접경지역 생활권역을 확대하고, 인접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1: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