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의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있다. 2024.09.04.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을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9월 정기국회를 기점으로 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필요 시 입법 논의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대표는 오는 11일에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만나 기업 경영 활동의 고충을 듣는다.
이 대표가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는 것을 두고 '중도층 공략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민주당 정책위 소속 의원은 "이 대표에게 '지도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세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며 "상속세 부분도 고령층 배우자의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표도 민주당의 금기 사항 중 하나였던 종합부동산세 완화 언급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 보완 등을 주장하며 민생 경제 문제에서 과감하게 우클릭을 시도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가 경제단체와의 회동을 통해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 상속세 개편 등을 언급할지 관심사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재의결 절차를 오는 26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