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기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 헬기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추락해 2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0시 32분께 라파의 한 비행장에 착륙을 시도하던 공군 헬기 얀슈프호가 착지하기 직전 땅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군인 2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다.
이스라엘군은 "헬기가 적의 공격으로 추락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는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에서 작전 도중 저격수의 총에 맞은 공병부대 병사를 구출하려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후 총 2천명의 군인을 구출했다고 와이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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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8: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