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요르단강 서안에서 땅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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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김동호기자

하마스 장악 가자지구 아닌 서안에서는 이례적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발견한 한 땅굴 입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발견한 한 땅굴 입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땅굴을 발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 도시 툴카렘의 한 병원 근처에서 대테러 군사작전을 하던 도중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비교적 짧은 길이의 이 땅굴에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었다는 점에 비춰 굴착 공사가 진행되던 중으로 추정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짚었다.

이스라엘군은 땅굴 조사를 마친 뒤 이를 폭파할 방침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방대한 규모의 땅굴을 파놓았지만 이스라엘이 주기적으로 테러 인프라 파괴 작전을 펴는 서안에서 땅굴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전날 이스라엘군 162사단은 작년 10월 하마스와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 주변에서 총 203개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5 01: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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