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기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중부 도시 라믈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라믈라 헤르츨라 거리의 시장에서 갑자기 차량이 폭발하고 불이 났다. 화재가 인근 가게 건물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구조대가 출동해 차량 폭발로 생긴 파편에 맞거나 화상, 연기 흡입 등으로 다친 환자 12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4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5세·15세 여아, 10세 남아, 50대 여성이다. 생후 2개월 된 아기 등 5명은 중태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차량 내부에 폭탄이 설치된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자동차에 던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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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03: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