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부 감옥에서 65세 팔 남성 수감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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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 주민 지야다, 아들과 함께 체포돼 옥사

이스라엘 감옥 수감전에 장기간 "영양실조" 방치

[수르바하르=AP/뉴시스] 지난 해 11월 25일 이스라엘로부터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왼쪽)가 동예루살렘 인근 수르바하르의 집에 도착해 가족들과 재회하고 있다. 이스라엘 감옥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개 취급'을 당하며 자주 학대와 굶주림으로 숨지고 있다고 팔 자치정부는 밝혔다. 2024. 09.01.

[수르바하르=AP/뉴시스] 지난 해 11월 25일 이스라엘로부터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왼쪽)가 동예루살렘 인근 수르바하르의 집에 도착해 가족들과 재회하고 있다. 이스라엘 감옥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개 취급'을 당하며 자주 학대와 굶주림으로 숨지고 있다고 팔 자치정부는 밝혔다. 2024. 09.01.

[라말라( 가자지구) =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중부의 한 교도소에서 가자지구 출신의 65세 팔레스타인 남성 수감자가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수감자 및 재외 수감자부와 팔레스타인 수감자 협회가 8월 31일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나즈르 지야다(65)는 일곱 자녀의 아버지로 8월 16일 아랍인과 유대인들이 함께 살고 있는 라믈라 시의  감옥에서 사망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지야다는 2023년 12월 29일 아들 지하드와 함께 이스라엘군에 체포되었다.  아들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교도소에 아직도 수감되어 있다.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지야다 부자는 가자시티 투파 구역에 있는 가지 집에서 단속을 받은 뒤 체포될 때까지 현장 심문과정에서 장기간 굶주림으로 "영양 실조" 상태를 겪었다.  

지아댜의 죽음으로 지난 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감옥에서 사망한 재소자의 수는 24명으로 늘어났다고 팔레스타인 정부와 수감자 협회는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지야다의 죽음이 전적으로 이스라엘 당국에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 인권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전쟁 범죄"들을 수사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지야다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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