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대부속서울병원 등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곳 지정

"중증·응급환자 중점 치료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부담 경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3일 중증·응급환자를 중점 치료하기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보다 상위라 할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국가 전체적인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가운데 지정을 신청한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구성, 진료 역량 등을 평가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 기간 중 치료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를 산정받는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통상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함으로써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응급 현장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의료기관 명단

※ 신청기관이 없는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전남은 미지정

s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22: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