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 유공자, 소년 구하다 총상 입은 故 김용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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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4.09.02 13:59:23수정 2024.09.02 14:04:53

[광주=뉴시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9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용대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 제공) 2024.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9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용대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 제공)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9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용대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53년 4월15일 광주 서구 양동에서 태어난 김씨는 군 장교로 복무하다 5·18민주화운동 넉 달 전인 1980년 1월 전역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시작되자 당시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조카가 걱정돼 시위현장을 찾았으며, 시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계엄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시위 도중 김씨는 차량에서 떨어지던 소년을 구하다 계엄군이 쏜 흉탄에 맞아 하반신 마비를 겪게 됐다.

김씨는 24년 동안 투병하며 고통을 겪다 2004년 6월 숨졌다.
     
김씨의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5-22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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