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이 응급실 진료 지원을 위해 파견된 군의관의 교체를 요청했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충남대병원 측은 파견 군의관들이 응급실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날 시에 군의관 교체를 요청했다.
병원 교수들이 파견 군의관과 역할 분담을 논의한 결과 이들은 환자로부터 동의서를 받는 업무만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처치나 차트 작성 등 업무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이러한 수준이라면 군의관들이 병원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병원의 요청에 따라 파견 군의관 복귀와 함께 새로운 군의관 파견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파견 군의관의 업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복지부에 군의관 교체와 함께 파견 군의관 업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는 전날 응급의학과 전문의 군의관 2명이 파견됐다.
교수 3명과 계약직 전문의 12명 등 15명으로 운영되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최근 교수 1명·전문의 3명이 사직한 데 이어 9월 1일 자로 전문의 4명이 추가로 사직하면서 9월부터 야근 진료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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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8: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