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전봇대 들이받아…은평구 280여세대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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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운전자 혈중알코올 면허 취소 수준

한전, 긴급 조치 중…오후 1시 복구 예상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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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새벽 시간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서울 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40분께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와 인근 주택 창문 등이 파손됐다.

이와 함께 주택 등 인근 278세대 전력 공급이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중이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은평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갈현동 일대 정전으로 한전이 긴급조치 중에 있다"며 "복구 예상 시각은 오후 1시로 다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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