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올해 수당 2억원 뒤늦게 지급…"국방부, 실태 점검해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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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시스] 3일 육군 11기동사단은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홍천·양평·여주 일대에서 지상협동훈련에 돌입했다 고 밝혔다. 11기동사단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4.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 3일 육군 11기동사단은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홍천·양평·여주 일대에서 지상협동훈련에 돌입했다 고 밝혔다. 11기동사단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4.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육군에서 뒤늦게 지급한 수당은 총 1억9510만원으로 2억원에 달했다. 수당을 제때 못 받은 장병은 287명이었다.

지연 지급 수당 중 '시간외 근무수당'(67%)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91명이 1억4396만원을 뒤늦게 받았다.

육군은 추미애 의원실에 "191명 중 160명은 올해 1월부터 경계부대에서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근무 인정 시간이 월 57시간에서 100시간으로 늘면서 추가로 근무한 43시간을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려 수당 지급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간외 근무수당 다음으로는 '특수업무 수당' 지연 지급 사례가 가장 많았다. 79명이 총 4559만원을 뒤늦게 지급받았다.

추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시간외 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등이 미지급되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지급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방부는 체계적인 지급실태 점검으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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