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 칸영화제 표방'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에 '더 복서' 등 선정

해외작가상에 그리스 작가 만가카 오디…26일 대상·심사위원장상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계 칸 영화제'를 표방하며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웹툰 국제상(賞)의 수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작에 '가비지타임', '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2:부활자', '집이 없어' 등 총 10편이 선정됐다.

신인작가상은 '무직백수 계백순'을 그린 지발 작가, 해외작가상은 '토마호크 앤젤'(Tomahawk Angel)을 만든 그리스 웹툰 작가 만가카 오디, 새로운 시도상은 하나의 지적재산(IP)으로 웹툰, 소설, 영화 등으로 확장한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받았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이현세)은 본상 10편 가운데 대상 1편, 심사위원장 1편을 별도로 뽑아 오는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웹툰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행사로, 작가의 국적, 연재 국가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심사한 것이 특징이다.

시상식과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웹툰 페스티벌도 열린다. 웹툰 페스티벌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웹툰 지적재산(IP)을 선보일 예정이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5: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