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원 들여 울산공고 내 4층 규모로 설립…"직업교육 거점 역할"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복합센터'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는 교육부의 '신산업 분야 지역 직업교육 협력 체계 구축' 사업비 100억원과 교육청 자체 예산 80억원을 들여 울산공고 내 지상 4층, 연면적 3천864㎡ 규모로 설립됐다.
주요 시설로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 각 첨단 산업 분야 실습실, 울산 11개 직업계고 홍보관, 직업교육 미래관 등을 갖췄다.
실습실에는 관련 분야 취업 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자재를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 있던 취업지원센터를 직업교육복합센터로 이전해 기술교육과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첨단 산업 분야 기술교육과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을 향상하는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무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홍보관에서는 중학생 대상 직업계고 체험, 직업계고 이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진로·진학을 지원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할 센터를 개관하게 된 만큼 첨단 기술교육과 양질의 취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4: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