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초4 대상 설문조사…내년 3월 보고서 발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교육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이달 19일부터 울산의 모든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 본조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울산지역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10년간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 과정, 변인 등을 추적 조사하는 연구다.
조사는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9월 또는 10월 중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3개 학군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 2025년은 중학교 1학년, 2026년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각각 시작한다.
초·중·고 대상 학생 전수 조사 연구는 전국 최초 사례다.
올해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학부모, 교사, 관리자, 학교 등 배경 변인까지 포함한다.
연구소는 학생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대상별 설문 문항 5종을 개발했다.
문항은 학생역량, 진로 성숙도 등 학생 성장 발달에 대한 내용과 교수-학습 활동, 학교 교육여건·환경 관련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13일까지 조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학군 구성 및 문항 탑재 후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연도(2024년) 분석 보고서는 데이터 평가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발간된다.
연구소는 교육 현장 담당자들의 연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 초등학교 교감 및 업무 담당자 대상 설명회도 진행했다.
천창수 울산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장기적으로 조사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이번 연구가 울산 교육의 질과 맞춤형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7: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