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김정은에게 구걸한 미사일 파괴했다"
러 주지사 "무인기 떨어져 화재 발생" 확인
[서울=뉴시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 KN-23 탄도미사일 잔해에 "JAPAN"이라고 적힌 글자가 선명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북한 미사일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출처=우크라이나 군 공군 장교 X) 2024.9.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지난 주말 북한 미사일을 보관하는 러시아군 무기고를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선전대응센터장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일 국경에서 130km 떨어진 보로네즈 지역 솔다츠코예 마을의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코발렌코는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이 김정은에게 “구걸한” 북한 미사일을 파괴했다면서 이란 미사일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알렌산데르 구세프 보로네즈 주지사는 8일 무인기(UAV)가 “인화성 물질 근처에 추락해”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혀 공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지난달 11일 러시아가 57대의 무인기와 북한제 KN-23 미사일(화성-11호) 4기를 보로네즈 지역에서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군”이라는 책의 저자인 군사 전문가 주스트 올리에만은 북한 미사일이 솔다츠코예에 보관돼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파괴했다는 주장을 검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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