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섭기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국회에서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의회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훈센 의장이 제안한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대형 인프라 협력사업도 함께 발굴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약 200개의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데 우호적인 투자 여건 조성을 당부한다"며 "특히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 전용 특별경제구역 조성 논의가 계속 진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캄보디아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 간 기후 분야 협력도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훈센 의장은 "한국에서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더 많은 일을 하고 기술을 전수받기를 바란다"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우 의장을 캄보디아에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6: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