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건소에 다국어 의료 통역이 가능한 실증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베트남어, 중국어 등 9개국 의료 통역이 가능한 의료가이드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인메딕'(INMEDIC)을 탑재한 키오스크를 설치해 지역 병원과 보건소를 안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를 방문한 외국인이 주변 병원을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병원을 선택하면 병원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보건소 이용 서비스는 각종 제증명, 모자보건사업, 결핵 관리사업, 예방 접종사업 등 이용목적에 따라 업무 처리를 위해 안내하고 출력한 용지로 보건소 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 안내를 받은 이후에도 의문점이 있으면 통역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허목 보건소장은 "이번 실증 서비스 기간 외국인들의 의료통역시스템 이용도와 개선점, 만족도 등을 조사해 제품 기능을 개선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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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09: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