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의 조찬 면담에서 양자 관계와 지역 정세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통해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자면서 "AI(인공지능), 우주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본 수석은 협력 확대를 위해 대화하자면서 특히 문화협정 개정을 통해 양국 청년 창작자의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한국은 G7(주요 7개국)과 파트너십 확대를 중시한다면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본 수석도 2026년 G7 의장국인 프랑스는 한국과 같이 잠재력이 큰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이 최근 북·러 군사협력으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된 상황임을 강조하자, 본 수석도 유사한 입장을 가진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본 수석은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 장관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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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3 17: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