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10일 세계 최대 보건펀드인 글로벌펀드와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고위급 심포지엄과 조달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3대 감염병(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2002년 출범한 글로벌펀드는 각국 정부와 민간 영역 협력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기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작년부터 3년간 1억달러를 기여한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등 글로벌펀드의 감염병 대응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국 기업과 글로벌펀드간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과 별도로 만나 한국 기업의 글로벌펀드 조달시장 참여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는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즈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보건을 위한 기여액을 증가한 점을 평가하고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차관과 샌즈 총장 외에도 안철수·이재정 의원과 정부, 국회, 국제기구 등 각계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바이오·제약 기업 39곳에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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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9: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