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4.08.16. [email protected]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선다.
경남 마산 출생인 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7년 전역 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국방정책위원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군사안보 공약을 기획했고, 윤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에게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대통령실 졸속 이전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 전망이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자 인사에 대해 '윤 대통령을 향한 충성에 대한 보은 인사'라 보고, 안보라인 교체와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지난달 13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입을 틀어막음), 대통령실 졸속 이전, 채해병 수사 외압의 당사자인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