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8월 말 우크라이나 동부 보급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참호 근처에서 한꺼번에 쓰러진 우크라이나 군인 3명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국 매체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그 자리에서 처형한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참호 밖으로 나와 바닥에 엎드려 항복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에 살해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의 즉결 처형 사건은 최소 28건, 살해된 전쟁 포로는 73명"이라며 "이는 전쟁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 확보를 위해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CNN은 동부 전선에서 부대를 지휘했던 6명의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력 열세 속에 고군분투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사기 저하와 탈영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8일 전했습니다.
특히 포크로우스크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규모와 무기의 열세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 1명이 러시아군 10명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장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탈영병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검찰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주둔지를 포기하거나 탈영한 혐의로 약 1만9천명의 군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제작: 진혜숙 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DIUkraine·ab3army·rian_ru·truexanewsua·zvezdanews·RVvoenkory·Centr_omega_NGU·X @Trump_Team0·@smartertapping·CNN 사이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