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살해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했던 가자지구 땅굴 내부 영상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알술탄 지역에 하마스가 파놓은 터널에서 허쉬 골드버그-폴린(23),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3분 27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전투복에 방탄모, 소총 등을 갖춘 단독군장 차림으로 촬영팀과 함께 땅굴에 직접 들어갑니다.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등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벽면 바로 옆에 땅굴 입구가 있는데요.
사다리를 타고 수직으로 20m를 내려가면 비로소 길이 120m 터널이 시작됩니다.
땅굴은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낮고, 너비도 2명이 함께 지나가는 것이 힘들어 보일 정도로 좁은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IDF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