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본토 쿠르스크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에 반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인정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했던 쿠르스크 마을 10곳을 해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파나솝카, 뱐호보, 비시뇹카, 빅토롭카, 브네사잡노예, 고르데옙카, 크라스노옥탸브르스코예, 오부홉카, 스나고스트, 데샤티 옥탸브르 등 탈환한 마을 이름을 열거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싣고 이집트로 향하던 민간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영국 해양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키츠 네비스 선적의 벌크선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출항한 직후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콘스탄차항 앞바다에서 이 선박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동부전선에서 수십㎞ 떨어진 도네츠크주 비롤리우비우카 마을에서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이 포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ICRC는 구호물자 배분 현장에서 포격으로 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 타격을 허용한다면 이는 서방이 러시아와 전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X @Priyaashashi·@UNHumanRights·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6: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