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부울경 사업장 1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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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사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사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여름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를 특별 점검 단속해 환경법을 위반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사업장 18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이뤄진 이번 점검 단속은 도장·피막처리업 등 환경오염 관련 중점 관리가 필요한 부울경 지역 사업장 43곳을 대상으로 했다.

적발된 사업장 18곳에서는 총 22건의 환경법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대기오염물질에 공기를 섞어서 외부로 배출 1건, 고장 나거나 훼손된 대기오염방지시설 방치 4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변경 허가 미이행 9건 등이다.

낙동강청은 대기오염물질을 위부로 배출한 경남 사천시 한 조립 금속제품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한 뒤 추후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이외 나머지 환경법 위반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낙동강청은 오는 10월까지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수질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해 낙동강 수계지역 인근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이어간다.

최종원 낙동강청장은 "환경오염 행위를 막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09: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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