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KTX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2024.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며 "특검, 계엄, 탄핵의 끝없는 무한 반복은 반대의 길로 내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심의 화두는 단연 민생이었다"며 "하나같이 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먹고 사는 문제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추석 연휴 동안 국민 말씀을 아프게 들었다"며 "당정이 더욱 단합해 반드시 민생 협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또다시 심리적 정권교체, 계엄 운운하며 자극적 발언만 쏟아냈다"며 지적했다.
그는 "제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라며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석 민심을 제대로 들었다면,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특검의 굴레를 벗고 즉각 민생현안 논의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