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지표 발표 전 지분조정 매도로 1달러=146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일 미국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6엔대 후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6.86~146.8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9엔 하락했다.

닛케이 평균 선물이 도쿄 증시에서 상승 출발한 것도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2일은 노동절로 뉴욕 시장이 휴장했다. 거래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해외시장에서는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47엔대 전반까지 떨어졌다.

주가 상승으로 리스크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를 부른다는 관측 역시 나오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 시점에는 0.55엔, 0.37% 내려간 1달러=147.02~147.0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하락한 1달러=146.80엔~146.90엔으로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62.70~162.71엔으로 전일보다 0.61엔, 0.37%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1061~1.106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0.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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