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로 이자람 소리꾼과 극단 신세계가 선정됐다고 상을 후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밝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에 주는 상으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한다. 17주년을 맞은 올해는 장관상 3점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등 6개 부문 14점을 선정했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받는 이자람 씨는 전통문화 판소리에 양성평등 인식과 새로운 세계관을 담아 '순신', '억척가' 등을 작창해 판소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은 '한국 근현대 자수전: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선정됐다. 여성의 규방 취미로 여겨지던 자수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은 극단 신세계에, 개인 부문은 서평가 김미옥 씨에게 돌아갔다.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단체는 '문화예술특별상'을, 콘텐츠 크리에이터 황영진·김다솜 부부와 정지혜 영화감독 등 10명은 '신진문화인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다.
mi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0: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