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7~8일 안산선부광장에서 제38회 별망성예술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별망성예술제는 고려 때 안산에 침입한 외적을 물리친 대부별초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가 1987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종합문화축제다.
고려 때 항몽 격전지로 알려진 별망성(別望城)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열병합발전소 앞 야산에 있으며, 1977년 경기도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됐다.
안산예총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이 참여해 7일 개막공연 퓨전 창작극 '별망의 꿈'을 시작으로 거문고와 해금의 선율을 선사하는 2024 단원풍류, 안산시립합창단 및 가수 오혜빈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8일에는 한국의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난타,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선보이는 2024 티움, 영화OST 갈라쇼, 안산시립국악단과 가수 이태무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 도슨트와 함께하는 별망성지 역사 탐방 ▲ 건강 이벤트게임 ▲ 무료 사진 촬영 ▲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민근 시장은 "별망성예술제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안산의 대표 예술축제"라며 "많은 시민께서 별망성예술제를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지역문화의 풍요로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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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4: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