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이 '미야케 쇼 감독 특별전'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아트나인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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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콕핏'은 힙합 아티스트 OMSB와 Bim이 조종석 같은 작은 방에서 자유롭지만 진지하게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리드미컬 힙합 다큐멘터리다.
'와일드 투어'는 '야마구치 DNA 도감' 워크숍의 진행자로 참가하게 된 대학생 '우메'와 참가자들이 함께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오가는 문법으로 완성해냈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세 남녀의 지난한 여름날의 방황과 청춘을 그렸다.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선정,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며 미야케 쇼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2022년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 복서의 이야기다. 16㎜ 필름에 도시의 빛과 이면은 물론 팬데믹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의 초상을 섬세하게 담아내 극찬을 받았다.
'새벽의 모든'은 일본 서점대상 수상자 세오 마이코 작가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6㎜ 필름과 자연광을 활용한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영상미에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졌다. 세계적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각각 "21세기 가장 보석 같은 영화"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하마구치 류스케·후카다 코지 감독과 함께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거장으로 꼽힌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으로 3회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