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기초과학분야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 구축 나선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참여…5년간 매년 50억 규모 확보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초과학분야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일 아주대에 따르면 2023년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글로벌 공동연구를 포함한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 대학은 5년간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주대는 지난해 서울대·부산대·강원대 등 7개 대학과 함께 이 사업에 선정됐다. 아주대는 물질·에너지 과학 분야에서 중점테마연구소인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 등 6개 학과 교수진 23명이 참여하는 연구단을 꾸렸다.

아주대는 또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의 연구 실력을 갖춘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중국 칭화대학, 일본 교토대학을 비롯한 9개 대학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미지역 전기차 배터리 재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리퍼포즈에너지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달 4일에는 아주대 연암관 대강당에서 그동안의 연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워크숍도 연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양자물질 연구 ▲에너지 저장기술을 주제로 교내외 연구자 8명이 발표를 진행한다.

아주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단장인 안병민 교수는 "신진연구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체계를 활성화하고 높은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학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연구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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