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길 비밀레시피' 내달 3~6일 전남 곡성서 세 번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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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기자

심청길 비밀레시피 세번째 공연

심청길 비밀레시피 세번째 공연

[극단 마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시민참여형 연극 '심청길 비밀레시피' 세 번째 공연이 오는 10월 3~6일 전남 곡성군 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곡성군과 극단 마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초연한 심청길 비밀레시피의 재공연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심청길 비밀레시피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에서 진행되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2022~2023년 두차례 공연됐다.

극단 마실 손혜정 대표가 고향인 곡성에서 직접 할머니들과 만나며 이야기를 수집하고, 워크숍과 소규모 공연을 거쳐 5년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

올해는 앞선 두 차례 공연과 달리 실내 무대 공연으로 연극을 선보인다.

배우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는 것처럼 무대 영상을 상영하고,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연극을 펼친다.

관객들에게는 백세미, 흑돼지 등 이야기의 주인공인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음식도 제공된다.

음식을 만드는 할머니들은 연극의 주연배우로 참여해 실제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한다.

손혜정 대표는 "할머니들의 삶의 비법(비밀 레시피)은 소박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었다"며 "곡성의 자연을 배경 삼아 곡성의 음식을 먹으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을 많은 관객이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3~6일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차례 공연하며, 인터파크와 플레이 티켓사이트에서 관람료 3만원에 사전 예매할 수 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1: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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